이 사람이다 싶을 때 잡지 않으면 (사랑을 놓치다) | 남자에게 일이 생기면 열에 아홉은 여자때문이다! | 왜 몰랐을까, 그게 사랑이었다는 것을... 왜 지나쳤을까... 그 사람인 줄 알면서도...10년 전... 그 남자 _우재 이야기. 대학 조정 선수인 나는 사귄 지 200일 되는 날 여자친구에게서 이별통보를 받았다. ‘왜?’라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떠난 그녀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기다릴 수 밖에 없다. 아픈 마음을 술로 달래보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다. 친구 연수와 현태는 그녀를 잊으라며 위로해줬지만 결국, 나는 군대로 도망치듯 떠나버렸다. 어느 날 친구 연수가 면회를 왔다. 학교에서 보던 모습과 달리 훨씬 여성스러워진 그녀의 모습에 자꾸 눈길이 간다. 이럼 안 되지라고 마음을 굳게 먹고 그녀를...